뇌종양 조직검사 결과의 등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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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종양 조직검사 결과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WHO(세계보건기구) 악성도 등급(Grade I ~ IV)입니다.
뇌종양은 다른 장기 암처럼 병기(1병기~4병기, 전이 여부 중심)로 나누기보다는, 세포가 얼마나 악성 형태로 변했는가와 성장 속도를 기준으로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나눕니다.
1. WHO 뇌종양 등급(Grade) 분류 체계
| 등급 | 구 분 | 세포 특징 및 성상 | 주요 대표 종양 |
| 1등급 | 양성 | 세포가 정상 세포와 유사하며 성장이 매우 느림. 수술적 완전 절제 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음. | 뇌수막종(대부분), 신경초종, 모양세포성 성상세포종 |
| 2등급 | 저도 악성 | 성장은 비교적 느리나 주변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성향이 있음. 수술 후 수년 뒤 재발하여 고등급으로 진행될 위험 존재. | 미만성 성상세포종, 소교종(저도) |
| 3등급 | 고도 악성 | 분열하는 세포가 많고 주변 뇌 조직으로 공격적으로 침윤함. 수술 후 방사선 및 항암 치료가 필수적. | 역형성 성상세포종, 역형성 뇌수막종 |
| 4등급 | 최고도 악성 | 세포 분열이 매우 활발하며, 조직 내 괴사(Necrosis) 및 신생 혈관 형성이 관찰됨. 성장이 매우 빠르고 공격적임. | 교모세포종 (Glioblastoma), 수모세포종 |
2. 조직검사 결과지 해석 시 핵심 요소
최신 2021년 WHO 분류 체계 개정판 이후로는 단순한 세포 형태(기형도, 세포 분열 수) 외에도 분자 유전자 변이 여부가 등급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.
① 유전자 변이에 의한 등급 변화 (예: IDH 변이)
동일한 형태의 악성 성상세포종이라도 IDH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는 예후가 더 양호한 편이며, IDH 변이가 없는(Wild-type) 경우는 4등급 교모세포종에 준하는 공격적인 경과를 보입니다.
② 괴사(Necrosis) 및 미세혈관 증식
조직검사 소견에 'Necrosis(괴사)'나 'Microvascular proliferation(미세혈관 증식)'이라는 단어가 표기되어 있다면, 종양이 매우 빠르게 자라 스스로 혈액 공급 부족을 겪고 신생 혈관을 만들어내는 4등급(교모세포종 등)의 대표적 소견입니다.
③ Ki-67 (MIB-1) 증식 지수
종양 세포가 얼마나 빠르게 분열·증식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면역조직화학 검사 지표입니다.
일반적으로 Ki-67 지수가 낮을수록(예: 1~3% 이하) 1~2등급의 저도 종양, 높을수록(예: 10~30% 이상) 고도 악성 종양(3~4등급)으로 평가합니다.
3. 등급별 치료 방향
1등급: 수술로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방사선/항암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진행하기도 합니다.
2등급: 수술 후 잔여 종양이 있거나 재발 위험 요소가 있다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합니다.
3~4등급 (고도 악성): 수술 후 표준 테모조로마이드(테모달)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적극적으로 잔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동시 방사선-항암 치료(CCRT)를 시행합니다.
환자나 보호자분께서 조직검사 결과지를 보실 때 "WHO Grade [I / II / III / IV]"로 명시된 숫자를 먼저 확인하시고, 하단의 IDH 변이 상태 및 Ki-67 지수를 주치의와 함께 상의하시면 종양의 명확한 성격과 향후 치료 방침을 이해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전문적인 치료 방법은 담당 전문의에게 문의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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